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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 vs 풋볼" 美-네덜란드 정상 기싸움…바이든 "곧 다시 붙자"

최종수정 2022.12.05 13:00 기사입력 2022.12.05 13:00

바이든, 16강 앞두고 SNS서 '사커'라 표현
네덜란드 총리 "'풋볼' 이겨서 미안"
곧 열릴 여자월드컵서 설욕 선언한 바이든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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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미국과 네덜란드의 16강 전에서 네덜란드가 미국에 3대 1로 승리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축구'라는 용어를 놓고 트위터를 통해 농담 섞인 기 싸움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네덜란드의 16강전을 앞둔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힘내라 미국대표팀"(Let's go USMNT)"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서 그는 축구공을 들고서 "그것은 사커(soccer)라고 불린다. 여러분은 할 수 있다. 가자 USA"라고 말했다.

이에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16강전에서 네덜란드가 미국을 3대 1로 이긴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트윗을 첨부하면서 "미안하지만 조, (우리가) 풋볼(football)에서 이겼어요"라고 쓴 뒤 윙크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축구'라는 용어를 놓고 바이든 대통령이 'soccer'라고 불린다고 굳이 말한 데 대해 뤼터 총리가 'football'이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미국에서는 축구를 사커라고 칭하며, 풋볼이란 용어는 미식축구를 의미할 때 주로 쓴다. 미국 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 프로리그도 풋볼이라는 용어가 들어간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이라고 한다.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의 경우 축구협회 로고엔 풋볼이라 표기돼 있다. 반면 미국 축구협회 로고엔 사커라 표기돼 있다. 축구를 두고 오랫동안 각각 다르게 표현해 오고 있다. 국제축구연맹인 피파의 공식 표기에서도 풋볼을 사용해 풋볼이 주류 표현이지만, 미국 외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사커라 부르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미국에서 불리는 사커인지, 아니면 풋볼인지에 대한 영원한 쟁점이 바이든과 뤼터 간 트위터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 뤼터 총리의 트윗을 재차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뒤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voetbal'이라고 해야 하지 않습니까"라는 글을 게시했다. voetbal은 네덜란드어로 축구를 뜻한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농담은 그만하고, 당신 팀과 나라에 축하를 전한다"며 "뉴질랜드에서 재대결하자"고 말했다. 이는 비록 이번엔 네덜란드에 패했지만,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주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대회서 뉴질랜드에서 다시 한번 맞붙을 때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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