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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금리'·'경기' 우려에 증시는 일희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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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도 상승
수급 부재 속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 압력 커져
“반도체, 2차전지 주도주 부재, 추세적 상승 기대 어려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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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견고한 고용지표 결과 발표로 장 초반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물가 압력은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끝마쳤다. 다우지수는 0.1%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12%,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리는 데 그치면서 코스피도 지난주 금요일 하락분의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대부분 반영됐고, 외국인의 차익 시현 매물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 지난주 금요일 하락 되돌림 유입 기대”

한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여파로 하락했다. 특히 마이크론 하락 여파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대량 매도가 유입된 점도 지수 하락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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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장 초반 하락을 딛고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견고한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에도 세부 내용이 부진해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완화된 덕분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 가까이 하락하다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9% 하락에 그쳤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우호적이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호적인 영향으로 한국의 대 중국 수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했을 때 이날 국내 증시는 금요일 하락의 되돌림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일희일비하는 시장, 차익실현 매물 경계감 높일 시점”

글로벌 증시는 통화정책 금리 인상 컨센서스 변화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기자회견이 산타 랠리 기대를 자극했다면 지난주 말 양호한 고용지표 결과 이후 실질 내용은 부진했다는 이유로 장 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실업률 정체, 신규 고용 예상치 상회, 임금 상승률 전월 대비 상승 등의 여파로 지표 발표 직후 증시 급락, 달러화 급등이 전개됐다. 그러나 일부 업종과 산업에 국한된 개선세라는 해석이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은 2023년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하며 안도감을 확대했다.

시장의 생각을 요약해 보자면 경기 부진은 이미 반영됐고, 올해 하반기 50bp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그대로 양립할 수 없지만, 시장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있다. 현재 증시는 2023년 하반기 50b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 중인데 금리 인하 기대는 더 강해지기 어렵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작동되기는 쉽지 않다. 9월 FOMC에서 제시된 점도표 기준 2023년과 2024년 기준금리 갭이 70bp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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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차익실현 매물에 경계감을 높여야 할 시점이다. 지난주 코스피 하락을 유도한 것은 외국인의 매도 전환 영향이다. 코스피 수급의 매수 주체 부재가 외국인 매매의 영향력을 키우는 가운데 매수 규모 대비 작은 매물 출회만으로도 코스피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10월 중순까지 외국인 순매도는 2조5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코스피는 411bp나 급락했다.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존 주도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추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단기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가 2400~2500선에서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는 가운데 상승 힘은 약해지고 있다. 확증편향에 기대감을 더 키우기보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할 시점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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