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 오르는 게 없다"…음료에 인스턴트 커피까지 인상 대열 합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일 음료 가격 일제히 인상
인스턴트 커피 가격도 올라
식음료업계 "원가 부담 감내 어려워"

"안 오르는 게 없다"…음료에 인스턴트 커피까지 인상 대열 합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전반적인 식품 가격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음료 가격도 도미노 인상을 시작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음료 업체들은 일제히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0개 브랜드 음료 제품 가격을 이날부터 평균 4% 올렸다. 델몬트, 제주 감귤, 칸타타, 레쓰비, 아이시스, 에비앙, 볼빅 등 주스와 커피, 생수 제품이 모두 포함됐다.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는 1년 11개월만에 인상됐다.


LG생활건강도 파워에이드와 미닛메이드, 토레타, 몬스터 등 4개 브랜드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6.1% 인상했다. 동아오츠카 역시 이날부터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8.6% 올리기로 했다. 포카리스웨트와 제로칼로리 나랑드사이다, 오란씨, 데미소다 4종, 오로나민C 등이 대상이다.

인스턴트 커피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평균 9.8%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은 6090원에서 6680원이 되고,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2140원에서 1만3330원,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5720원에서 1만7260원으로 인상된다.


식음료 업체들은 이번 제품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강달러 여파, 인건비 및 물류비 상승 등을 꼽았다. 제반 비용이 모두 상승하는 상황에서 원가 부담이 감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아직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 않은 업체들도 인상 시기와 폭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말과 연초까지 이 같은 가격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 위축과 소비자 반발 등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나 연쇄적으로 식음료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라면 회사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라면의 소비자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국내 라면 회사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라면의 소비자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본보기 아이콘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