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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김광호 서울청장 소환 초읽기… 피의자 전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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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팀서 한 차례 조사
감찰자료 특수본에 넘겨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윤동주 기자 doso7@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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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 청장은 핼러윈과 관련한 치안·경비 책임자로서 참사 전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특수본은 조만간 김 청장의 소환 일정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 특수본은 그동안 "최대한 빠른 시점에 김 청장을 부르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김 청장은 이날 현재까지 이태원 참사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진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단계로 범죄 혐의점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 가능하다. 다만 경찰청 특별감찰팀에서 김 청장을 한차례 불러 조사한 뒤 이날 특수본에 감찰자료를 넘긴 만큼 추후 조사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김 청장이 연루된 의혹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우선 핼러윈 기간 서울 용산경찰서의 경비기동대 요청에 대한 진위 논란이다. 이임재 전 용산서장은 서울청 주무 부서에 기동대 지원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김 청장을 비롯한 서울청에선 이를 부인해왔다. 특수본 역시 그간 조사를 통해 용산서에서 서울청에 기동대를 요청한 정황 등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기동대 투입 등 서울치안 총괄 책임자인 김 청장이 기동대 투입 관련 수사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할 전망이다. 참사 당일 도심 집회에는 다수의 기동대를 배치하고도, 10만명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이태원에는 1개 부대도 배치하지 않은 데 과실이 적지 않다는 데에서 비롯된 관측이다.


김 청장은 아울러 핼러윈 기간 위험분석 보고서 삭제 의혹 수사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박성민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과 전 용산서 정보과장 김모 경정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의혹에 김 청장이 개입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수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는 입장으로, 해당 의혹에 대해서도 김 청장을 상대로 한 직접 조사를 통해 살펴볼 방침이다.


특수본은 지난 1일 출범 이후 1달여 가까이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 전 서장 등 모두 17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이주 일부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과 규모를 검토 중이다. 특수본은 이와 함께 그간 확보한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한 사고원인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특수본은 이 같은 수사 상황을 종합한 중간수사결과 발표 여부와 그 시점에 대해 검토 중이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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