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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도 지원 가능한 한의대 정시, 올해 24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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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선발 인원 58명 감소
대구한의대·동의대 '확통' 선택자 지원 가능
자연계열 응시자만 선발하는 대학은 부산대

인문계도 지원 가능한 한의대 정시, 올해 24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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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의대는 의약계열 중에서도 수학이나 탐구 선택과목 제한이 없어 인문계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한 분야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감소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3학년도 한의대 정시 선발 인원은 가군 49명(4개 대학), 나군 135명(6개 대학), 다군 56명(2개 대학) 총 12개 대학에서 240명이다. 한의대 정시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58명 감소했다.

가군에서는 가천대, 대전대, 동신대, 부산대 4개 대학에서 49명을 선발한다. 부산대(5명)가 가군으로 옮겨왔음에도 대전대와 동신대가 선발인원을 9명씩 줄이면서 가군 선발 규모는 13명이 감소한 49명에 그친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가 선발하는 나군이 6개 대학 135명으로 선발 인원이 가장 많지만 전년 대비 30명이 감소했다. 대구한의대(-10명), 동의대(-7명), 세명대(-6명), 원광대(-2명)가 선발인원을 축수한 영향이다.


다군은 동국대(WISE)와 상지대 2개 대학에서만 선발하는데, 동국대(WISE)에서만 선발인원이 15명 감소해 총 56명을 선발한다.

한의대는 선택과목 제한이 없어 인문계열 수험생 지원이 가능하며 일부 대학에서는 인문계열형 수능 응시자를 위한 유형도 별도로 운영한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동국대(WISE), 상지대, 원광대 6개 대학은 인문계 유형과 자연계 유형을 별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다만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해도 '확률과 통계' 선택자만 지원할 수 있게 한 곳은 대구한의대와 동의대 뿐이다. 나머지 4곳(경희대, 동국대(WISE), 상지대, 원광대)은 단지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라 인문계열 수험생과 자연계열 수험생이 함께 지원할 수 있다. 수학영역에서 불리함이 예상되는 인문계열 수험생들에게 쉽지 않은 경쟁이다.


가천대, 대전대, 동신대, 세명대, 우석대는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대전대를 제외하고는 수학 미적분·기하나 과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자연계열 응시자만 선발하는 대학은 부산대가 유일하다.


지난해와 달라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확인해야 한다. 경희대가 한국사를 감점 반영으로 변경하고 탐구 반영비율을 5%p 늘리면서 탐구 영역의 중요성이 커졌고, 영어 등급별 점수 차는 줄어 영어의 영향력은 작아졌다. 대구한의대는 국어와 수학 영역의 비중을 낮추면서 4개 영역의 반영비율을 동일하게 25%씩 반영하도록 했다. 동국대(WISE)는 반영지표를 표준점수에서 백분위로 변경하면서 수학 반영비율을 5% 늘리고 탐구 영역 비율을 낮췄다.


대전대, 동신대, 상지대는 영어 영향력이 매우 크다. 백분위를 반영하는 이 대학들의 영어 반영비율은 20%로 다른 대학들과 큰 차이는 없지만 대학이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영어 환산점수가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0점으로 1등급과 2등급 간 점수 차가 크다. 전형총점 1000점 중 2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영어 1등급은 200점, 2등급은 180점이 되는만큼 사실상 영어 2등급 학생이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 동신대는 올해에도 다른 대학들과 달리 탐구영역을 1과목만 반영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전반적으로 의학계열 모집인원이 감소한 가운데 한의대 또한 인원이 대폭 감소하여 경쟁률 및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경희대, 대구한의대 등 변경사항이 있는 대학들의 경우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할 때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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