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2∼10월 '산업기술 유출 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317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영업비밀 유출이 75건(74.2%)으로 가장 많았고 업무상 배임(14.8%), 산업기술 유출(10.9%)이 뒤를 이었다. 정보 유출 주체는 내부자가 91%에 달했다. 또한 국내 기업 간 유출(89건)이 국외 유출(12건)보다 7배 이상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피해가 85건(84%)으로, 대기업 피해(16건)를 압도했다.
국가수사본부는 국내 핵심 산업 기술과 인력 유출을 막고자 ▲경찰청 소속 경제안보 수사 전담반(TF) 신설 ▲41개 거점 경찰서 안보과에 담당 수사팀 설치 ▲202개 경찰서에 '산업기술유출 신고센터' 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산업 기술 유출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봤다면 경찰청 홈페이지의 '산업기술유출 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서 방문·전화 상담을 받아볼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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