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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최적의 사용환경 조성" KT&G, '릴 에이블' 출시…"1위 수성 확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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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오는 16일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출시
하나의 기기로 3가지 전용스틱 ‘에임’ 사용 가능
프리히팅·퍼프·차징 등 스마트 AI 적용해 사용 편의성 강화
2025년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 50% 이상 목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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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T&G가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 에이블(lil AIBLE)’와 전용스틱 ‘에임(AIIM)’을 새로 선보이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선두 자리 수성에 나섰다. KT&G는 신제품 등을 앞세워 전체 매출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도 2025년까지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KT&G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6일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본 모델인 릴 에이블과 상위 모델인 ‘릴 에이블 프리미엄’ 등 2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KT&G,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 에이블'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

KT&G,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 에이블'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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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에이블에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총 3가지 ‘스마트 AI’ 기술이 탑재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프리히팅(Preheating) AI’는 AI가 주변의 온도와 습도 등을 고려해 최적의 예열 온도를 설정하고, ‘퍼프(Puff) AI’는 AI가 사용상황에 따라 추가 가능한 모금수와 시간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차징(Charging) AI’는 적절한 충전 타이밍을 제안한다. 여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메시지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정보 확인 등의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기기로 세 가지 카테고리의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함께 출시된 전용스틱 ‘에임(AIIM)’은 담뱃잎 그 자체 원료를 가지고 있는 ‘에임 리얼’, 담뱃잎을 과립화한 ‘에임 그래뉼라’, 담뱃잎 추출 액상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는 ‘에임 베이퍼 스틱’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 제품은 총 6종이다. 아울러 버튼 하나로 디바이스를 쉽게 작동할 수 있게 했고, 자동가열, 청소 불편 해소,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제품들의 편의 기능도 유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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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델은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에나멜 레드’, ‘탄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으로, 프리미엄 모델은 ‘블랙’ 한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릴 에이블 프리미엄 20만원, 릴 에이블 11만원이다.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할인코드를 발급받으면 각각 16만7000원, 9만900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스틱인 에임은 갑당 4800원이다.

신제품은 오는 16일부터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 5개소와 전용 온라인 몰 ‘릴 스토어’, 서울 지역 편의점 8500개소에서 판매된다. 편의점의 경우 릴 에이블 ‘울트라 블루’, ‘에어리 화이트’ 2종만 판매된다. 릴 미니멀리움과 릴 스토어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한 모든 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임왕섭 KT&G NGP(넥스트 제너레이션 프로덕트) 사업본부장은 “릴 에이블은 하나의 기기로 3가지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고, AI 기술도 적용돼 소비자의 편의성을 한 차원 더 높인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기술혁신과 과학적 역량에 기반해 성인 흡연자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하고,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매출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2025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는 해볼 만하다”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국내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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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연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달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를 선보이고 오는 1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에는 새로운 방식의 담배 가열 시스템인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돼 히팅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필요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루마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의 내부에서부터 담배를 가열하는데, 태우지 않고 담배 내부에서부터 가열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경험이 가능하고,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아이코스 출시 이후 약 5년간 줄곧 국내 전자담배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다 올해 1분기 '릴 하이브리드' 등을 앞세운 KT&G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넘겨줬고, 2분기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한국필립모리스는 3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으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간담회를 열고 연초 담배 대신 궐련형 전자담배로 완전히 전환했을 때 폐 질환과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각종 지표가 현저히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시장에 불을 지핀 BAT로스만스도 조만간 ‘글로 하이퍼 X2’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신제품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경쟁사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대응 전략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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