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소방관 위해 화상 치료제 '큐어반' 기부

대원제약과 원바이오젠은 화상 치료제 '큐어반 번스프레이' 등을 경북소방본부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정희 대원제약 일반의약품(OTC) 사업부 이사, 고영일 경북약사회장,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이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원제약) 입니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대원제약 은 경북 소방본부에 상처 치료 브랜드 ‘큐어반’ 제품 66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원제약과 초기 화상용 제품인 ‘큐어반 번스프레이’의 제조사인 원바이오젠 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기부품은 경북약사회를 통해 경북 소방본부로 전달됐다.

기부 품목은 화상 초기 응급처치를 위해 사용하는 큐어반 번스프레이 2000개와 굴곡진 상처에도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고탄력밴드 '큐어반F' 시리즈 1만2000개다.

대원제약과 원바이오젠은 큐어반 번스프레이 출시 전부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 활동 중 화상에 쉽게 노출되는 소방관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판단해 함께 기부를 준비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경북약사회에서도 취지에 공감해 적극적인 협업 의사를 보이면서 기부가 이뤄지게 됐다.

큐어반 번스프레이는 화상 초기 단계 응급처치를 위한 제품이다. 주성분인 액상 하이드로겔이 화상 부위에 분포돼 신속하게 열기를 낮추고 쿨링 효과를 지속시켜 화기를 빠르게 제거해 준다. 특히 알로에베라 성분이 함유돼 화상 부위의 상피세포 촉진 효과도 있다.

이정희 대원제약 일반의약품(OTC)사업부 이사는 “평소 화재는 물론 여러 재난 현장에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여러분을 위해 화상 및 상처 치료용 제품을 기부키로 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방공무원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