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해제되면서 유럽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일(현지시간) WHO가 발간한 코로나19 주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4만7112명으로, 전주 대비 6% 감소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153만5276명이 확진돼 전주보다 규모가 8% 증가했다.
WHO는 유럽의 확진자 증가 현상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나 출입국 규제 등 대부분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해제한 것을 원인 중 하나로 봤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유럽 국가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할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고 사람들이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역학적 추적 업무 등을 강화하고, 감염 고위험 그룹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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