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텔레콤, 두자릿수 영업익…배당 파티 기대"

이베스트투자증권, 매수 투자의견, 목표주가 7.8만원 유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텔레콤 에 대해 이익 개선과 배상 수익률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583억원으로 16.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4576억원)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동전화수익의 견조한 성장과 비용 안정화 기조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8월 말 갤럭시 Z시리즈 출시로 단말기 성수기에 진입했으나 전작과 동일한 수준의 보조금이 책정됐다.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보다 증가하지만 지난해보다 감소 추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매출액이 6.4% 증가한 1조1000억원,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30%대 성장률로 전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금 증가와 수취하는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된다"며 "본업인 통신업 실적 개선으로 올해 주당배당금은 3600원으로 추정하고, 영업외수익인 배당수익을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에 활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금융과 40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에 따라 매년 배당수익 2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이익잉여금이 플러스로 전환한 상태로 배당 지급이 가능해졌고 현금성 자산도 5960억원까지 늘어나며 배당이 기 상태로 배당 실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