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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네이버제트 대표 "제페토 콘텐츠, 매출 목적 아냐…게임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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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 "제페토, 체험·경험·교육목적 강해" 게임과 선긋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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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메타버스 커뮤니티 제페토가 게임물 등급분류 통보를 받은 가운데 제작사가 직접 게임물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게임물과 제페토 내의 게임 요소 콘텐츠의 목적이 어떻게 다른가"하는 질의에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제페토 내 게임 요소가 있는 콘텐츠는 매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물과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류 의원은 김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해 '네이버 제페토(메타버스) 내 게임 등 콘텐츠' 관련 질문을 이어갔다.


제페토 내 게임 콘텐츠와 실제 게임 콘텐츠를 비교하는 영상을 제시한 류 의원은 "게임사의 게임은 게임물 등급을 받았는데 왜 제페토 내 게임에 대해서만 다른 가이드라인 적용이 필요한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대표는 "두 콘텐츠 모두 게임적 요소가 포함된 건 분명하지만, 콘텐츠가 제작된 목적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게임은 플레이하는 대상을 가지고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 기획 및 마케팅 활동을 하지만, 제페토 내 콘텐츠는 매출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체험이나 경험, 교육 목적 콘텐츠가 많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매출이 목적인 것과 게임이 목적인 것은 관계가 없다"며 "비영리 목적이어도 게임이고 교육용 게임이어도 게임은 게임이다.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5일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증으로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방송

5일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일반증으로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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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네이버제트에서 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14개 개발사와 협업 및 투자를 하고 있다"며 "게임업체들이 개발한 게임들이 제페토 내에 서비스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되는 방안은 고려해볼 생각이 없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 정부 의견을 충실히 따르겠다"며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되는 방안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혔다.


현재 제페토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4만여개로 그중 게임은 52개다. 네이버제트는 게임개발사를 비롯한 14개 기업과 메타버스 내 게임 콘텐츠 제작 등을 협업하고 있다.


류 의원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게임은 게임이고 다른 잣대를 적용하시면 특혜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며 "콘텐츠를 관장하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입장을 명확하게 해 다른 부처와 협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제페토의 게임법 적용 논란은 현재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를 앞둔 게임업계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근 ‘넥슨월드’와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출시한 넥슨을 필두로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국내 대표 게임 기업들이 연내 메타버스 출시를 앞둔 것과 맞물려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다.


이에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 주도로 메타버스 가이드라인의 연내 제정이 추진됐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무회의를 열고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문체부는 메타버스에 게임법 예외 고시 제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메타버스 사업자가 게임들을 자체 등급 분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카카오게임즈 등이 현재 자체 등급분류 사업자로 지정돼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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