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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로컬 학회 공략으로 '램시마' 점유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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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달 15~18일 나흘간 열린 독일 최대 규모의 소화기내과학회(DGVS)에 참석해 현지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달 15~18일 나흘간 열린 독일 최대 규모의 소화기내과학회(DGVS)에 참석해 현지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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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가 오는 8~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장질환학회(UEGW, 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를 앞두고 로컬 학회에 참여하며 마케팅 및 의과학 활동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 법인은 지난 6월 영국 소화기내과학회(BGS)에서 '대전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한 1년 간의 리얼월드 사례 및 미래에 대한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0명이 넘는 영국 의료 관계자들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환자의 내원을 줄이고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램시마SC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 법인은 홍보 부스도 운영하며 램시마SC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정맥주사(IV) 형태의 ‘램시마IV’로 처음 바이오시밀러화한 데 이어 피하주사(SC)로 바이오베터화에 성공했다. 오리지널은 물론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유일한 SC 제형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IV보다 SC가 투약 편의성과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독일 법인에서도 지난달 15일부터 열린 독일 최대 규모 소화기내과학회(DGVS)에 참석해 '인플릭시맙을 통한 관해(Remission)'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램시마SC의 효능 및 실처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또 '램시마SC의 가치'를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에서는 독일의 주요 의료관계자들이 참석해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로서 램시마SC의 역할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찰하며 서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글로벌 학회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에서 진행하는 로컬 학회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컬 학회에도 해당국의 주요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의료 트렌드와 임상 정보, 처방 사례 등을 공유하며 정보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참여를 통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로컬 학회 현장에 참석해 홍보 부스 운영,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마케팅 및 의과학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러한 로컬 학회 참여가 처방 확대에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국은 지난 1분기 램시마 및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58%를 기록하며 2020년 출시 시점 대비 10%p 이상 확대됐고 독일도 같은 기간 4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020년 대비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장질환학회(UEGW) 이후에도 로컬 학회 참여를 지속할 계획이다. 프랑스 법인은 이달 중순부터 프랑스 류마티스연맹(FFR) 및 국립 류마티스 연구단체에서 주최하는 류마티스 내셔널 데이(National Day of Liberal Rheumatology)를 시작으로 만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 교육 협회(AFEMI) 행사, 프랑스 국립 대장항문학회(SNFCP) 총회 등 다수의 로컬 학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법인도 병원약사협회(NVZA) 주최 11월 가을 총회(Autumn meeting NVZA)를 비롯해 크론병 및 대장염 이니셔티브(ICC) 회의에 참석해 네덜란드 법인 주관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유럽은 각 국가별로 의료 시스템과 정책이 전부 달라 개별 특성에 부합하는 적합한 방식의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 설립된 14개 현지 법인을 통한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국의 최고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로컬 학회에서 제품을 알리고 연구 데이터를 소개하여 셀트리온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과 처방 확대를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로컬 학회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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