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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 종목] 한온시스템 '중립', 넘기 힘든 달러의 파고

최종수정 2022.09.29 06:51 기사입력 2022.09.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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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온시스템 의 올해 3분기 간 실적이 20% 정도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려 잡았다.


한투증권은 올해 3분기 한온시스템 의 영업이익은 원재료 비용 부담 상승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686억원을 기록, 전망치보다 20.2%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가동률 반등, 북미 지역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액은 커질 내다봤다. 다만 달러 강세에 따른 영향이 실적 저하의 원인이 될 것으로 봤다. 한온시스템 은 환 익스포져의 대부분을 선물환 매도로 헤지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손익 개선이 제한적이다. 여기에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로 조달하는 원재료 비용이 예상보다 더디게 하락 중이다. 실제로 원재료의 약 20%를 차지하는 알루미늄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3월 이후 꾸준히 하락 중이나, 원화 기준으로는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다. 여기에 튀르키예 리라 가치 하락도 지난 2분기에 이어 금융비용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럽의 전력난 우려가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생산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실적 저하의 요인으로 꼽았다. 유럽은 한온시스템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완화되고 있으나 유럽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하반기 부품 발주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전력난과 경기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하반기 공장 가동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회복 필요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유럽의 생산활동 정상화 속도와 수익성"이라며 " 한온시스템 의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해선 전기차 핵심부품에 걸맞은 수익성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환경하에서 잘나가는 대형부품업체인 한온시스템 마저 비용 전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올 하반기에도 오른 원가 부담을 모두 고객사에 전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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