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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코로나19 피해 규모 115조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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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피해 받은 분야는 스포츠…관광도 못지않아
유정주 의원 "문체부 예산안에 피해 지원 많이 빠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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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의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115조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29일 유정주 문화체육관광위원회(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는 스포츠다. 피해액이 2020년 27조8000억원, 지난해 29조2000억원 등 57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스포츠산업 매출은 51조5000억원. 2019년 80조7000억원보다 36.2% 적다.

관광업계 피해 규모(53조2000억원)도 못지않았다. 특히 내외국인 관광·연관산업 지출은 2019년 94조4000억원에서 이듬해 67조1000억원으로 28.9% 감소했다. 2021년에도 73조2000억원에 머물렀다. 가장 많이 피해를 받은 세부 분야는 여행업. 지난해 매출이 2000억원으로, 2019년 2조5000억원보다 92% 축소됐다.


영화, 대중음악공연 등 콘텐츠 분야에선 3조8000억원의 피해가 집계됐다. 가장 심각한 기근에 시달린 세부 분야는 영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매출은 2019년 1조9000억원에서 이듬해 5000억원으로 73% 줄었다. 지난해에도 5800억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대중음악공연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9년 매출은 3533억원. 이듬해와 지난해에는 각각 533억원과 848억원에 그쳤다.


예술 분야에서도 1조6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취소된 공연·전시만 4만822건에 달한다. 지난 2년간 프리랜서 예술인과 예술 사업체 종사자의 고용 피해 규모도 각각 5000억원과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피해 규모는 조금씩 줄고 있다. 하지만 정부 지원 대비 후유증이 상당해 온전한 회복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됐다는 이유로 내년도 문체부 예산안에 관련 피해 지원 사업이 많이 빠졌다"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지원 규모를 축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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