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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7000만분의 1' 네쌍둥이 낳은 직원에게 승합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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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네쌍둥이를 출산한 포항제철소 김환 사원에게 9인승 승합차를 선물했다.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김환 포항제철소 사원 가족

포스코는 2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네쌍둥이를 출산한 포항제철소 김환 사원에게 9인승 승합차를 선물했다.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김환 포항제철소 사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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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포스코가 '네쌍둥이'를 낳은 직원에게 승합차를 선물하며 육아 지원에 나섰다.


28일 포스코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네쌍둥이를 출산한 김환 포항제철소 화성부 사원에게 9인승 승합차를 전달했다.

김 사원의 아내 박두레 씨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했다. 네쌍둥이를 임신할 확률은 100만 분의 1로 극히 희박할 뿐만 아니라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를 동시에 임신할 확률은 7000만 분의 1에 달한다.


포스코는 김 사원이 지난해 태어난 첫째 아이와 네쌍둥이를 함께 양육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사내 출산친화제도를 통한 출산장려금 2000만원과 임직원들의 축하 의미를 담은 2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지급했으며, 네쌍둥이가 첫돌을 맞이할 때 까지 자녀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포스코 임직원들도 네쌍둥이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내 소통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김환 사원 부부의 네쌍둥이가 태어난 것이 기적이라며 수해복구 작업중에도 축하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김환 사원은 "결혼 전부터 다자녀를 원했지만 첫째를 낳고 나니 쉽지 않은 육아에 마음이 흔들렸었는데 이렇게 네쌍둥이가 찾아왔다. 선물 같은 존재들이라 생각하고 기쁘게 키우겠다"며 "첫째가 태어난 후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됐을 때 공장장님과 직장 동료들 모두가 육아에 전념하라는 배려의 말씀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많은 분들이 네쌍둥이 소식을 듣고 다시금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보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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