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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알래스카 논스톱 수송기에 함재기까지…차세대 무기 쏟아낸 K-방산

최종수정 2022.09.23 07:35 기사입력 2022.09.22 08:37

국제방산전시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서 미래전장 신무기 출시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파키스탄 등 50여 개국 상대 수출 가능성 타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시중인 국산 다목적 수송기(M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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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중인 함재기(KF-2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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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의 40kg급 수송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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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운용중인 무인 정찰공격기 ‘그레이 이글’(Grey Ea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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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내 방산기업들이 ‘K-방산의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신무기를 쏟아냈다. 인공지능(AI), 로봇, 스텔스 기능을 탑재한 것은 물론 무인기를 대거 선보여 미래전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1일 개막한 21일부터 국제방산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Korea 2022)현장은 첫날부터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파키스탄 등 50여 개국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올해 방산 수출액인 100억달러 이상 수출을 넘보고 있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특수작전에 활용될 소형 다목적 헬기(LUH), 국산 다목적 수송기(MC-X), 함재기(KF-21N)를 공개했다. 터보엔진을 장착한 국산 다목적 수송기는 마하 0.7의 속도로 7000㎞ 이상을 날 수 있다. 알래스카까지 한 번에 비행할 수 있는 거리다. 적재량도 우리 군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C-130 수송기(20t)보다 10t가량 더 많다. KAI는 90년대 도입한 CN-235수송기와 C-130H를 대체할 기종으로 손꼽고 있다.


함재기(KF-21N)는 날개를 접는 방식으로 설계해 항모 갑판 주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이동 등을 고려했다. KF-21보다 날개길이를 늘려 수직이착륙기가 아닌 활주로를 이용한 항공기임을 짐작게 했다. 우리 군이 한국형 항모에 탑재할 함재기의 국내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어 자체 개발에 나선 것이다. 우리 군은 당초 계획인 경항모가 아닌 중형항모급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지난 1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함재기 국내 개발 방안은 KF-21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국산 다목적 수송기(MC-X), 함재기(KF-21N) 눈길
LIG넥스원- 장병들 팔에 부착하는 200g급 초소형 스마트탄 개발 눈 앞
대한항공- 스텔스 설계된 저피탐 무인기, 무인편대기 등 무인기시장 점령
주한미군- 전시회 첫 참가해 최신형 자주포, 그레이이글 선봬

LIG넥스원은 40kg급 수송 드론을 전시했다. 조영기 LIG넥스원 연구소장은 "군수 물자나 구호 물품을 40kg까지 수송할 수 있는 드론"이라며 "내년 말 개발 완료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이 22cm의 초소형 스마트탄도 눈길을 끌었다. 장병들의 팔에 장착하는 ‘스마트탄’은 200g의 무게이지만 1㎞의 거리에서 적군을 향해 날릴 수 있는 치명적인 무기로 손꼽힌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장갑차에 적용될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장치용 전기기계식 변속기(EMT) 모형도 선보였다. 전차에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장치를 장착할 경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바탕으로 레이저무기 등 고에너지 임무장비 운용성이 커진다. 내연기관만 사용할 때보다 차량의 기동 성능이 강화되고 연비향상을 통한 연료 효율성도 높아진다. 주행 소음과 발열도 최소화돼 생존 가능성이 크게 높다는 평가다.


한화시스템은 장사정포 요격 체계용 다표적 동시 교전 다기능레이다 모형을 전시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 다기능레이다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제품이다. 여기에 소형정찰위성의 개발시제품을 전시해 위성발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화는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드론 탐지 및 무력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적의 탐지에 걸리지 않도록 스텔스로 설계된 저피탐 무인기, 무인편대기 등을 공개했다. 3~4개의 무인기로 이뤄진 무인편대기는 유인기를 지원하고 호위하는 역할을 맡는다. 야외 전시장을 활용해 동체 길이 13m, 날개 길이 25m 크기의 고성능 전략 무인 항공기인 중고도 무인기 실물도 선보였다.


STX엔진은 지난해 개발된 K9 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을 선보였다. 독일엔진을 사용해온 K9 자주포 엔진을 국산화한다면 수출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독일의 엔진을 사용해 중동 국가 등에 수출길은 막혀 왔다. 독일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일부 국가에 대해 방산제품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업체는 국산화 엔진을 장착할 경우 2030년까지 약 1조2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한미군도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다. 미 육군은 최신형 자주포인 M109 A7 팔라딘(Paladin)을 공개했다. M109 A7은 주한미군에 순환 배치된 미 육군 1보병사단 2기갑여단 전투팀인 일명 ‘단검여단(Dagger Brigade)’이 보유한 자주포다. 실내전시장에는 주한미군이 운용 중인 무인 정찰공격기 ‘그레이 이글’(Grey Eagle)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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