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의 주가가 31일 장 초반 6%대 급락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 ㈜ 두산 이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4.5%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6.22% 떨어진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7.6% 하락한 2만50원까지 떨어졌다 소폭 회복했다.
㈜두산은 이날 장 개시 전 자사가 소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2854만주를 전날 종가(2만1700원) 대비 7.6% 할인된 주당 2만50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처분 금액은 약 5722억원이다.
지분 매각이 이뤄진 뒤 ㈜두산의 두산에너빌리티 지분율은 30.5%다.
㈜두산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두산에너빌리티 지분에 대한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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