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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현 확진자 규모, 사회가 우려할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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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당 사망자 수 낮아
일상 누리되 고위험군 철저히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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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한국의 인구당 사망자 수가 해외 국가에 비해 낮다고 강조하며 현재 신규 확진자 수 규모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제적으로 같이 쓰고 있는 통계에 의하면 8월 첫째주(1~7일) 한국의 100만 명당 확진자가 1만4000여명으로, 일본 1만1000명, 미국 2000명 등보다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다"면서 "반면 100만명당 사망자는 미국이나 싱가포르, 일본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확진자가 자꾸 늘어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전 정부 포함해서 보면 확진자 숫자가 그렇게 사회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라며 "사망자 수 증가가 확진자 수 증가보다 낮은 것은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치명률과 위중증률을 줄이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확진자 수 정점이 낮게 형성됐지만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가 갑작스런 확진자 폭증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번 피크를 거쳐 나오는 환자 수나, (독일처럼) 낮지만 오래 가는 환자 수나 전체 환자 수는 같기 때문에 독일같은 모델이 훨씬 낫다"면서 "한 번 피크를 치면 병실이 없는데, 환자 수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 병실 준비도 돼 있고 치료약도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했다. 최근 전국에 피해를 입힌 집중호우에 빗대어 "400㎜ 비가 하루에 내리는 것은 40㎜씩 열흘 내리는 것과 얘기가 다르다는 것을 잘 아실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통제를 통한 확진자 억제보다 고위험군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내 생활, 일상을 제약을 당하면서 확진자 숫자를 줄이느냐 아니면 조금 자유롭게 살면서 확진자 숫자를 어느 정도 용인하느냐 2개의 지표 사이에 우리가 결정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정리했다. 이어 "확진자 숫자가 감당할 수 없는 정도로 발생하면 이전처럼 억제 정책을 써야 하겠지만 그전까지는 일상을 누리면서 고위험군에 대해 철저한 보호와 치료를 한다면 일상을 지금 정도의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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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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