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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엣지,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최종수정 2022.08.17 08:17 기사입력 2022.08.17 08:17

총 공모주 363만 6641주
공모 희망가 1만5000원~1만8000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ntellectual Property, 이하 IP) 플랫폼 전문 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 대표 이성현)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17일 오픈엣지는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오픈엣지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363만6641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원~1만80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545억원~655억원이다. 9월 7일부터 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오픈엣지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반도체 IP 기술을 고도화 시켜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오픈엣지는 세계 유일의 통합 AI 반도체 설계자산 IP 플랫폼을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 IP 전문 업체다. 반도체 IP 사업은 반도체 칩을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닌 반도체의 핵심 설계도라 할 수 있는 IP를 제작하여 팹리스 업체에 공급한다. 라이선스 요금과 IP가 적용된 반도체칩 양산에 따른 러닝 로얄티(Running royalty)를 받는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진 업체로는 영국의 ARM 등이 있다.


오픈엣지는 글로벌 탑티어 팹리스 업체를 포함해 30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수주하는 등 다수의 고객사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07%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7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섰다.

설립 이후 오픈엣지가 인공지능 반도체 IP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시스템온칩(SoC)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메모리시스템 IP를 결합시킨 AI 통합 IP 플랫폼의 영향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많은 연산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신경망처리장치와 연산작업을 지원하는 메모리시스템을 개별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설계자산 제품들이 긴밀하게 결합될 수 있도록 통합 IP 플랫폼을 개발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오픈엣지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나이스디앤비 예비기술성 평가에서 반도체 업계 최초로 A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고성능 NPU와 7nm 이하 미세공정 반도체의 최선단 공정을 지원하는 메모리시스템 IP 설계자산 등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당사는 한국에 있는 본사 외에도 미국과 캐나다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타깃으로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에는 인공지능 서버, 사물 인터넷, 5G 무선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당사의 IP 솔루션을 접목시켜 사람과 기술이 만나는 접점을 넓혀가며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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