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술·약은 위험해! … 경남교육청, 청소년 약물 오남용 막을 ‘학부모 지원단’ 양성

청소년 음주와 유해 약물 사용 예방을 위한 경남교육청 학부모 지원단 양성과정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이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청소년 음주와 유해 약물 사용 예방을 위한 학부모 지원단 양성 연수를 연다.

인제대학교 금연교육연구소에 위탁해 진행되는 연수에는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4명이 참석해 ▲청소년 흡연, 음주, 약물 오남용 실태 ▲청소년 뇌 발달과 중독 원인 ▲청소년 심리 이해 등에 관해 배운다.

지원단 양성과정에는 경남약사회와 경남경찰청이 함께해 힘을 보탠다.

도 교육청은 최근 청소년 음주와 유해 약물 사용 증가에 따라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통한 체계적 예방 교육을 하고 유해 약물 사용 예방을 위한 학생 치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김건형 교수의 중독의 원리와 기전 ▲경남경찰청 김대규 계장의 청소년 유해 약물 범죄 현황 및 마약류 바로 알기 ▲이화여대 제갈정 교수의 청소년 음주 실태 및 예방 ▲두리심리상담연구소 강둘순 소장의 청소년 발달 특성 및 부모­자녀 대화법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양성과정을 이수한 학부모는 도 교육청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유해 약물 예방 교육의 보조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하정화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부모 지원단을 양성해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청소년의 유해 약물 사용을 예방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예방 교육을 내실화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