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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57% "한일관계 개선하고 경제협력 해야"

최종수정 2022.08.16 13:34 기사입력 2022.08.16 13:34

경총 207개사 대상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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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우리 기업 절반 이상이 한일관계 개선과 경제협력을 모색하길 바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6일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7개사를 대상으로 '한일관계, 경제 협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일갈등을 해소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에 대해 '그렇다'는 대답이 57.0%로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는 36.2%,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은 6.8%였다.


특히 양국 간 중점적 경제협력 분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대규모 다자간 무역협정을 꼽은 기업이 5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산업 및 첨단기술 교류'(35.8%), '글로벌 공급망 이슈 대응'(23.3%), '대외 경제위기 대비'(22.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양국관계 개선이 투자심리 개선과 고용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응답기업의 37.7%는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향후 기업의 투자 및 고용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기업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감소'(14.5%), '소재·부품·장비 등 수급차질' (13.5%), '인력왕래 어려움' (11.6%), '수출입 통관지연 등 물류차질' (9.2%), '브랜드 및 기업이미지 악화' (4.8%), '경영 및 투자환경 예측 가능성 저하' (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복수응답)로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해제 등 무역분쟁 해결' (35.9%), '다자간 무역협정 참여를 통한 무역 활성화' (32.5%), '정부 간 대화와 소통 강화' (31.1%) 등의 순이었다.


배정연 경총 국제협력팀장은 "한일관계 악화로 매출감소, 수출입 통관지연 등 기업활동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일본대표단이 참석하며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크다"고 전망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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