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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북 도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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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미가 16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시작하면서 북한이 도발을 재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군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나흘간 UFS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을 시행한다. 위기관리연습은 한반도에서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이 조성되는 징후를 가정해 한미가 공동으로 이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절차를 숙달한다. 위기관리연습 종료 후 22일부터는 UFS 본 연습인 1부(닷새간)와 2부(나흘간)가 진행된다.

국방부는 정부연습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UFS에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키우고자 국제분쟁과 인프라 위협 등을 고려한 실전적 시나리오를 훈련에 적용한다. 원전에서 급조폭발물 발견과 처리, 반도체공장 화재, 은행 전산망 마비 등이다.


통합방위작전계획 보완·검증을 위한 공항테러 대응, 민간·군시설 드론 공격 대응, 다중이용시설 피해복구 훈련도 시행한다. 제대·기능별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펼쳐진다. 연합 과학화전투훈련, 연합 공격헬기 사격훈련, 연합 해상초계작전 등 11건이다.


아울러 한국군 4성 장군이 미래연합사령부 지휘를 맡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작전 수행능력 3단계 평가 중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진행한다.

한은 한미 연합연습을 도발, 북침 전쟁 시연회, 무모한 군사적 도전, 핵전쟁 연습 등으로 규정하고 이를 비난해 왔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측을 향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작태'와 관련, 한미 연합연습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지난달 30일 "강대강 국면에서는 상대가 감행한 도발의 강도, 대결의 도수(수위)에 비례한 상응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한동안 중단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내놓은 '담대한 구상' 제안에 곧바로 찬물을 끼얹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겠다"면서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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