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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늘고, 재감염 속도 빨라지고…정부는 "백신 맞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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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주춤하던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급증한 가운데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뒤 재감염되는 기간도 단축됐다. 방역당국은 사망, 위중증, 재감염 모두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신규 확진자는 12만8714명, 누적 확진자는 2111만184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누적 확진이 2000만명을 넘어선지 9일 만에 100만명 늘어난 것이다. 지난 6월 말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100만명 단위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전주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배율은 7월 마지막주 1.30에서 8월 첫주 1.22으로 하락했다가 다음주 1.25으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감소세를 보였던 위중증·사망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7일 위중증 확자는 300명 아래(297명)로 내려갔지만, 사흘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하루 약 20명씩 증가하며 12일 위중증 환자는 453명까지 늘었다. 11일 사망자 수는 59명으로 지난 5월12일(63명)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중증화, 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시설·병원에서의 집단감염과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 9~12일 나흘간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모두 20% 이상이었다.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도 6월 주간 평균 6건에서 지난달 3주간 평균 36건으로 6배 늘었다.


같은 기간 첫 확진에서 재감염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줄었다. 7월 재감염 추정사례에서 평균 소요기간은 약 5개월(154~165일)로, 6월까지의 재감염 소요기간(229일)보다 60일가량 단축됐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늘었다. 7월 셋째주 6.59%, 넷째주 5.43%로 6월 마지막주(2.86%)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위중증·사망·재감염 증가의 대응책으로 '백신'을 강조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이 감염과 중증화를 예방하는 것 외에 재감염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고, 또 재감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이날 재감염 발생 위험이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백 청장은 “국내·외 이상반응 신고율을 보면 1차, 2차, 3차, 4차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이 점점 줄었다”면서 백신의 안정성을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백신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1차 5.16%, 2차 3.55%, 3차 1.49%, 4차 0.61%다. 다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코로나19백신안정성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과 이상자궁출혈 발생간 인과성을 인정하는 등 백신에 대한 안정성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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