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제인 특별사면 논평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재찬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복권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특별사면 및 복권에 대해 "복귀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이날 정부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하고 해당 인원 1693명에 대해 발표했다. 이 부회장과 신 회장 등 경제인들도 대상에 포함됐다.
전경련은 "대통령께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제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다. 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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