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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중견 5개국' 믹타 외교장관 회동 참석…우크라·식량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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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한국을 포함한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옛 터키)·호주)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상황과 식량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오후 발리의 한 리조트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함께 믹타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2013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한 믹타는 중견국이자 각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지역 강국들의 모임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믹타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각국의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믹타 공동의 인도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믹타 외교장관들은 최근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한 식량안보 및 이주 문제에 대해 믹타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실질 협력 방안들을 모색하기로 했다.

믹타 내부에서도 미국의 동맹국으로 대러 제재에 동참한 한국·호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중재를 해온 튀르키예 등은 입장과 위치가 다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심각해진 국제사회의 문제에는 인식을 함께 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사 입장국들과 입장을 같이하는 한편으로, 다른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계속 청취하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지역 등에 따라 국제사회가 점차 분열되는 상황에서 "그럴수록 서로 입장이 다른 국가들이 모여서 계속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예전보다 믹타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도 짚었다.


올해 3월부터 1년간 믹타 의장국을 수임 중인 튀르키예는 다음 G20 정상회의 계기에 믹타 정상급 회동 개최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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