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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히 부담…인플레 완화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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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독립기념일을 맞아 미국 증시가 휴장인 상황에서 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5954.6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9% 오른 7232.65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0.1% 상승한 3452.42로 집계됐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내린 1만2773.38로 장을 마쳤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음에도 유럽 증시가 혼조세를 보여 이는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가솔린 가격이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점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어 이는 5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지난 6월10일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선 미국 가솔린 가격이 최근 지속 하락했고 4.8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5월 평균 4.5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하락 추세로 전환한 것이 향후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 주택 임대료도 점차 하락하고 있다. 여전히 임대료가 비싼 도시는 상승세이지만 대체로 하락 전환했다는 점은 높은 인플레이션 완화 및 비용 증가로 인한 소비감소 우려가 완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으로 밀 가격이 떨어지는 등 농산물 가격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미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 철회를 발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긍정적이다.


그동안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끌던 가솔린 가격과 주택 임대료, 중고차 가격 등이 하락 추세를 보인 것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어 국내 증시의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 봉쇄 해제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이날 발표되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인플레이션 이슈는 상당기간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생활 물가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부담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요 부진의 영향은 최근 미국 내 가솔린 가격을 하락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주 바이든 정부에서 인플레이션 대응 목적으로 일부 품목에 대한 대중 관세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이 빠른 시일 내에 잡히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은 6~7월 데이터에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기술적 매수세 유입이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장중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결과에 따른 아시아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국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증시 민감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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