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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어리' 4~5일 제주·남해안에 영향

최종수정 2022.07.01 16:38 기사입력 2022.07.01 16:38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따라 최단거리로 북상
제주 동쪽 혹은 서쪽으로 지나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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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4일과 5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을 통해 이날 5전 발생한 태풍 에어리가 3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시작으로 4~6일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에어리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60km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13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1002hPa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에어리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최단 거리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260km 해상까지 올라온 후 4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260km 해상에,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19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1일 새벽 열대저압부에서 오전에 빠른 속도로 태풍으로 발달했으며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강수량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피해 발생할 가능성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풍이 제주 서쪽 또는 동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에어리가 우리나라에 북상하는 3~5일에 수치예보모델에 따라 분석한 태풍 강도와 이동 경로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박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규모가 작아서 기압계나 해수면 온도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변동성이 크다"며 "제주 서쪽과 동쪽 모두 태풍 위치 70% 확률 반경에 있다"고 설명했다.


4~5일에 정체전선 아래쪽에서 태풍이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아니라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기상청은 오는 4~5일 열대 저기압 소용돌이가 남해상으로 접근해 정체전선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장마는 5일 이후 태풍이 통과한 이후에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예보분석관은 "정체전선이 북한 북쪽에 위치해있고 북.고가 일시적으로 확장해있는 단계에서 정체전선의 영향이 완전히 끝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태풍이 통과하는 5일 이후에 다시 기압계가 한번 정리되는 시점에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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