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가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환경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청소년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청소년 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 부모 아동 양육비 지원사업은 만 24세 이하 저소득 청소년 부모 가구에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아동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저소득·한부모 가정을 위한 지원사업은 많았지만, 이번처럼 연령이 어린 청소년 부모에 대한 양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원 대상은 2022년 6월 1일 기준 부모 모두 만 24세 이하이면서 혼인 관계(사실혼 포함)를 유지하고 있는 중위소득 60% 이하의 가구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 부모는 내달 1일부터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본인확인과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녀를 양육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 부모 가정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 또는 가족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gjg7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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