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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코스피 변동성 확대 vs 대형 기술주 중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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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27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 변동성 확대 국면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동시에 나왔다.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통제, 환율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최근 시장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23.32포인트(2.68%) 오른 3만1500.6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6.01포인트(3.06%) 높은 3911.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5.43포인트(3.34%) 상승한 1만1607.62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코스피(+2.3%)와 코스닥(+5.0%)도 급등 폭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장과 국내 증시의 동반 랠리에 대해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한국 증시 1.5% 내외 상승 출발…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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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1.5% 내외 상승 출발 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을 감안 달러·원 환율이 11원 내외 하락 출발 할 것으로예상되고, 최근 한국 증시 하락을 부추겼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5% 급등한 점도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 본부장은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경기침체에 너무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하는 등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인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 시키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빠르게 완화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날 발표된 기대 인플레율이 하향 조정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다"라고 진단했다.


실제 6월 미시간대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확정치는 5.3%로, 예비치(5.4%)보다 0.1%p 낮았다. 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6월 초 2.65%에서 지난 24일 2.56%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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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하반기 경기가 생각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블라드 연은 총재가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소비심리지수 확정치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향 조정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며 미 증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서 본부장은 "MSCI 한국 지수 ETF는 3.98%, MSCI 신흥 지수 ETF는 2.37% 상승, NDF 달러·원환율 1개월물은 1288.80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1원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코스피는 1.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문제는 아직도 인플레…변동성 확대 국면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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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근거로 ▲글로벌 경기 침체 불안 우려 ▲한국 6월 수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 ▲추가적인 신용 반대매매 물량 ▲1300원 대를 하회한 원·달러 환율 변화 등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23일 연저점 당시 52주 신저가 종목이 460개에 육박하면서 금융위기(2008년 10월 23일 627개), 팬데믹(2020년 3월 19일 654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일련의 시장 불안은 인플레이션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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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제의 근원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을 통한 수요 위축을 이끌어 낼 수 밖에 없긴 하지만 24일 블라드 연은 총재가 강조했듯이, 긴축에 따른 수요 충격 발생에도 양호한 경제 상황을 고려 시 침체 우려가 과장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강력한 긴축 시그널이 금융시장 및 실물 경제 주체들에게 반영이 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7월 발표 예정인 6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시장은 침체 불안과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기대감이 공존한 채 기술적 반등 속 변동성 확대가 수시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컨센서스는 8.3%로 전월(8.6%)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 내내 코스피 시장에는 경제 지표와 실적과 관련해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오는 1일 발표 예정인 한국의 6월 수출, 미국의 ISM 제조업 PMI 등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과 연관된 매크로 지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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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내 반도체주들의 실적 불안도 상존하는 만큼 30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이후 해당 기업 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 변화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 급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신용 반대매매 물량 리스크도 상존한다"며 "이번주에도 반대매매가 유발하는 수급노이즈를 경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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