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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중부지방 비…27~28일 최대 150㎜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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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산지 150mm 이상
수도권, 강원, 제주 남부·산지에 50~100mm
남부지방에는 10~60mm 소나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는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는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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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다음주 내내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린다. 월요일인 27일부터 중부지방에 150mm 가량 많은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온다.


26일 기상청은 수시브리핑을 열어 27일부터 28일까지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에 15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제주 남부·산지에 50~100mm, 충청권과 경북 북부는 20~60mm 남부지방은 10~60mm, 지리산 부근에 100mm 이상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27~28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에서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은 남풍이 강해지면서 남부지방에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내리고 28일은 2개의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영향을 미쳐 많은 비를 뿌리겠다.


27일에는 북쪽·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된다.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약한 강수나 비가 내리지 않는 등 지역별 강수량 격차가 크겠다. 28일에는 남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5~40mm 가량 소나기가 내린다.


지역별로 비가 내리는 형태가 다르게 나타난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부지방은 저기압에 수증기가 강화되고 건조공기로 인해 대기 불안정이 발생해 많은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수증기로 인해 강수대가 발달해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중반부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29일부터 1일까지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밤 시간대에 폭우가 내리겠다. 북쪽에서 건조공기가 남하하고, 북태평양 고기압에 수반되는 수증기가 북상하면서 정체전선이 강화되는 영향이다. 반면 남부지방에서는 고온 다습한 공기로 인해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 예보분석관은 " 남북으로 폭이 좁은 정체전선으로 인해 강한 비가 내리고, 정체전선 이동속도가 느려 강수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강한 남서풍이 야간에 비구름을 활성화시켜 야간 폭우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9~7월1일 사이에 남태평양 고기압과 저기압이 좁은 간격을 유지해 이동 경로에 따라 비가 내리는 구역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우 예보분석관은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부지방으로 내려가거나, 경기 북부 지역으로 치우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7일부터 1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쏟아져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다음달 2일 이후부터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점유하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남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열대저압부로 인해 비가 내릴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현재 중기예보에는 2일 이후 강수 예보가 표시되지 않았지만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할지가 불확실해 정체전선 위치를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우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이나 강화 가능성은 불확실성이 크다. 강수가 없다기보다는 예측이 어려워 강수가능성이 높은 '흐림'으로 예보된 점은 감안해달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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