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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박민지 또 선두 "8언더파 스타트"…임희정은 1언더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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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첫날 윤이나 공동선두, 디펜딩챔프 임진희는 3언더파 공동 12위

박민지가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첫날 7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박민지가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첫날 7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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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언더파 스타트."


'블랙홀' 박민지(24ㆍNH투자증권)가 2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골프장(파72ㆍ6610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지난달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과 지난 12일 셀트리온퀸즈 마스터즈에서 연거푸 타이틀방어에 성공해 단숨에 2승, 벌써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박민지는 현재 다승과 상금(4억9403만원), 대상(291점), 평균타수(70.15타) 등 개인타이틀 전 부문 1위다. 19일 끝난 두번째 메이저 한국여자오픈 3위가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은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13번홀 연속버디로 포문을 연 뒤 17번홀(파4), 후반 1번홀(파5), 3~4번홀에서 차곡차곡 버디를 모았다. 막판 6, 8번홀 '징검다리 버디' 등 뒷심을 곁들였다. "모든 샷이 좋았다"고 환호했다.


루키 윤이나가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첫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루키 윤이나가 비씨카드ㆍ한경레이디스컵 첫날 18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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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윤이나(19ㆍ하이트진로)가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최혜용(32ㆍ메디힐)이 2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66타)에 자리잡았다. 디펜딩챔프 임진희(24ㆍ안강건설)는 3언더파 공동 12위다. 지난해 최종일 6언더파를 작성해 '57전58기'에 성공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사막 여우' 임희정(22ㆍ한국토지신탁)의 2연승 진군은 '진행형'이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33위에 포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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