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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리나라 정유업체의 연간 실적 추정치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위클리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정유업을 6~7월부터 주목해야 할 이유'에 대해 제시했다.

먼저 중국이 코로나19에 따른 도시 봉쇄를 해제하면서 석유제품 순수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석유제품 공급부족과 탈탄소 압력 감안 시 큰 폭으로 하반기 수출쿼터가 확대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부터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수급 상황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달 초 콜로라도 주립대학은 미국 허리케인 시즌의 태풍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하나 이상의 대형 허리케인이 50%의 확률 이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올해 평균 이상 허리케인이 닥치는 7번째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정제설비 가동률 94.2%와 낮은 재고를 감안하면 허리케인 시즌에 원유·정제설비가 피해를 입을 경우 그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도 석유제품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한 정유사의 수율 조정이 윤활기유와 BTX/PX 등의 마진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이달부터 정유사의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에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와 유럽의 에너지 배급제가 시행된다. 금수조치는 6개월 후인 연말께 시행되나 그전부터 해당 설비들은 대체 원유를 조달하기 위한 작업 때문에 가동률이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설비의 합산 CDU capa는 151만b/d로 글로벌의 1.5% 수준이다. 에너지 배급제 시행될 경우, 산업용 에너지 공급이 차질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윤 연구원은 "현재 국내 정유업체의 실적 추정치는 이 같은 시황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며 "6~7월부터 연간 추정치 상향이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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