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베스트셀러] 라이프해커 자청의 ‘역행자’ 1위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예스24 5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무자본 연쇄창업마' 라이프해커 자청이 들려주는 인생 역주행 공식 '역행자'가 차지했다. 삶이 뒤흔들린 소년의 여정에서 만남과 이별의 의미를 통찰하는 김영하 작가의 소설 '작별인사'와 정체불명의 편의점 알바로부터 시작된 웃음과 감동의 동네 이야기 '불편한 편의점'은 각각 전주와 동일한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하루를 결정하는 기분 관리법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전주보다 세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다. 매일 한 가지 질문에 답하며 삶의 변화와 성장을 기록하는 다이어리북 '5년 후 나에게 Q&A a day'는 네 계단 내려간 5위에 자리했다.

막강한 신간의 합세로 한국 소설의 대세감이 한층 고조된 한 주였다. 금주 2위와 3위를 차지한 화제작 '작별인사'와 스테디셀러 '불편한 편의점'을 비롯해 '소양리 북스 키친'을 찾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휘청이는 삶에 위로와 격려를 건네는 소설 '책들의 부엌'이 출간 2주 만에 8위로 올라섰고,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따뜻한 이야기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역시 독자들의 꾸준한 찬사 속에 11위를 기록했다.

일본 소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열차 사고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 앞에 펼쳐진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머니즘 소설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이 금주 9위를 차지했고, 죽고 싶어 하는 소녀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남자의 시공을 초월한 로맨스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가 17위를 기록했다.

전자책 분야 1위는 소설가 박서련의 단편 '그래머블 제로 Grammable zero'가 차지했다. 예스24가 단독 공개하는 한국 젊은 작가들의 '최애에 관한 두근두근한 이야기' ‘최근담’ 두 번째 시리즈인 '그래머블 제로 Grammable zero'는 작가 박서련이 좋아하는 것에 관해 쓴 짧은 소설이다. 이어 천재 작가로 평가받는 렌죠 미키히코의 치정 미스터리 '백광'이 2위에 올랐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열망과 급변하는 경제 전망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 한 주였다. 흙수저에서 월 1억 자동 수익을 실현한 자수성가의 아이콘 '자청'이 인생 역주행의 공식을 공개한 첫 책 '역행자'는 금주 예약 판매 오픈과 동시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가 '역행자'의 예약 구매자 성연령대를 살펴본 결과 20대와 30대 비율이 75.32%로 압도적이었으며 이례적으로 20대와 30대 남성 구매 비율이 52.23%의 과반을 차지했다.

인플레이션의 세계적 확산이 연일 화두인 가운데 '글로벌 경제 1타 강사'로 불리는 오건영 저자의 신간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가 금주 종합 베스트셀러 7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금리 상승기에 최적화된 투자법을 제시한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는 전주 대비 금주 24.6%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500년간 전 세계 주요 제국들의 경제, 정치 패턴을 분석해 완성한 레이 달리오의 신간 '변화하는 세계 질서'는 금주 16위를 기록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