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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거리 항공편 폐지' 발언…제주 국힘 출마자 항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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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거리 항공편 폐지' 발언…제주 국힘 출마자 항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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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재보궐선거 후보가 한 방송토론회에서 밝힌 단거리 항공편 폐지와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지역 출마자들의 항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토론회에서 “단거리 항공편 폐지가 세계적 트렌드로 김포공항을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선은 고속철에 비해 탄소가 20배 이상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야기시킨다며 고속철 건설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부상일 제주시을 국민의힘 후보는 “아무리 특정 지역 국회의원 후보가 됐다고 한 나라의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섰던 분의 발언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근시안적인 발상”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발언이 실현된다면 ‘제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이런 망언에 가까운 발상을 했다는 것은 평소 이재명 후보가 우리 제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을 알 수 있게 해 준다”며 “제주야 어찌 되건 말건, 자기 지역만 잘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고, ‘제주는 잡아놓은 물고기라서 어찌 대해도 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게 아닌가. 이 역시 기울어진 운동장’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관광학과 교수 출신의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도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이재명 전 후보의 이 같은 TV토론 발언은 세계의 보물섬 제주를 매우 무시하는 내용이다”면서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생기면 섬으로서의 제주 정체성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우려되는 것은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는 것”이라며 “지난 1월, 이재명 전 후보가 제주 해저터널 검토를 발언했을 때 오영훈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후보의 제주 관련 발언이나 공약에 대해 사실상 동의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오영훈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국내 항공노선 폐지와 고속철 건설 발언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반대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공개 질의 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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