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내정된 오유경 서울대 약대 교수는 새 정부 처·청장급 인선 작업 초반부터 유력하게 거론돼 온 인물이다.
1965년생인 오 교수는 서울대 약대와 동 대학원 물리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령제약 개발부와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개발실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특허청 약품화학과 심사관, 차의과학대 교수,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09년 서울대 약학대학 부교수로 임명됐고, 지난해엔 서울대 약대 106년 사상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약제학회장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오 교수는 약학 전문가로 의약품 연구개발의 전문성은 물론 현장 경험까지 두루 갖춰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과학방역' 정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차관급에 속하는 식약처장은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김강립 처장이 이임하는 즉시 오 교수가 곧바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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