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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상화폐는 쓰레기…비트코인 8000달러까지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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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둘러싼 비관적인 전망도 쏟아졌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구겐하임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 시세에서 70% 이상 추가 폭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이너드 CIO는 23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행보 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하방으로 더 떨어질 여지가 아주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만달러 선이 지속적으로 깨진다면 8000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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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9일 6만7802.3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Fed의 통화 긴축, 높아진 경기 둔화 우려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까지 겹치며 최근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최근 한 달 하락폭만 약 24%에 달한다.


CNBC는 마이너드 CIO의 예상은 현 시세에서 70% 이상 떨어진다는 전망이라고 짚었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2.84% 떨어진 2만908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이너드 CIO는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통화가 아니라 쓰레기(junk)"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장격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살아남을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교하며 가상화폐가 가치저장 수단, 교환 수단, 거래 단위라는 통화의 3가지 요소 중 아직 하나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너드 CIO는 과거 한 때 비트코인이 6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더 이상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이러한 비관적 전망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최근 가상화폐에 대해 "아무 가치가 없다"고 밝힌 직후 나와 눈길을 끈다. 앞서 라가르드 총재는 "리스크에 대한 이해가 없는, 모든 것을 잃고 충격적으로 실망할 이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가상화폐가 규제돼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시 같은 날 다보스에서 루나,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피라미드’라고 꼬집으며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은 자산으로 뒷받침되면 (달러 대비 가치가) 1대1로 안정적이지만 자산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20% 수익을 약속한다면 그것은 피라미드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피라미드 구조에는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결국 그것은 산산조각이 나면서 허물어진다"고 경고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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