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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GS25 갓생기획실…“MZ세대 女心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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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팝업스토어 오픈
가상인물 ‘김네넵’의 공간 구현
사진도 찍고 다양한 굿즈 구매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GS25 갓생기획실 팝업스토어에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GS25 갓생기획실 팝업스토어에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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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네넵씨 책상을 보다가 ‘진짜_최종 디자인 파일명’ ‘엑셀모드 PC 카톡’ 등 순간 제 모니터를 보는 줄 알았어요. 디테일하게 표현된 부분들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됐어요."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GS25 갓생기획실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박모씨는 "갓생러(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의 삶을 엿보면서 무언가 위로가 됐다"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고 호평했다.

갓생기획실은 GS25 가상 인물인 Z세대 직장인 김네넵의 일상생활 속 공간이 구현돼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트렌디하게 꾸며진 사무실 책상이 시선을 압도했다. 캘린더, 업무일지, 보드에 붙어 있는 메모지, 책 등이 완벽하게 묘사됐다. 현장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안에 들어가면 자유롭게 촬영가능하고, 엽서와 스티커도 원하는 만큼 가져가면 된다"고 안내했다. 실제 이곳엔 대부분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여성들이 많이 방문했고 저마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GS25 갓생기획실 팝업스토어를 사람들이 둘러보고 있다.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GS25 갓생기획실 팝업스토어를 사람들이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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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비실에서는 갓생기획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팔로우하면 원하는 스티커 3개를 받아갈 수 있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오픈 3일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500명 이상 증가했다. 퇴근길 방앗간에서는 메모지, 볼펜, 지우개,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다. 요즘 인기 있는 영수증 사진기도 준비돼 있는데, 하단에 ‘오늘부터 갓생산다’는 문구와 함께 사진이 출력된다. 네넵씨의 방은 피아노, LP판, 테니스용품 등 소품을 통해 개인적인 공간을 표현했다. 회사원 강모씨는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면서 갓생기획실 세계관에 푹 빠져들었다"며 "갓생기획 상품들이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해져서 퇴근길에 편의점에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갓생기획은 지난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GS25 2030세대 직원들로만 구성해 출범한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다. 노티드우유,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 팝잇진주캔디 등 60여개가 넘는 갓생기획 브랜드 상품들이 출시돼 누적 10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달성했다. GS25는 갓생기획 신상품 출시 확대, 갓생기획 캐릭터 및 한정판 굿즈 이벤트, 유튜브 갓생기획 웹예능 콘텐츠 시즌2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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