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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 추진" 취임 일성…첫 행보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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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대 국무총리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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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의 원칙으로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다. 또 보수 정권 총리로는 처음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장을 찾으며 취임 후 첫 통합 행보에 나섰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8대 국무총리 취임식에서 "오직 국민의 이익을 기준으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일 잘하는 유능한 책임 정부가 돼야 한다"며 "유능한 정부는 큰 정부, 작은 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세금이 아깝지 않게 일하는 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에 현장, 창의, 소통 세 가지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잠재적 창의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자율과 기회를 제공하고 성과는 충분히 보상하겠다"면서 "혁신적인 행정을 추진하다가 일어나는 책임의 문제는 최대한 면책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독려했다.


그는 또 윤 정부 초대 총리로서 국민 체감 민생 해결, 민간 주도 성장, 과감한 규제 혁신, 지역 균형 발전 등을 취임 일성으로 전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과 협치에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물가 불안, 가계부채와 같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관계부처와 모든 정책 수단을 열어놓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실망하셨던 부동산 시장은 시장 원리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조화롭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어야 제대로 된 성장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차세대 반도체,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산업 등 새로운 전략산업이 커갈 수 있도록 정부의 인프라와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관련 정책들은 효율성이 있는 정책인지를 검토해서 다시 구축하겠다"고 했다.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과 관련해서는 "협치를 통해 야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하겠다"면서 "형식과 방법을 불문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며, 여야정이 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 과제부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한 총리는 취임식 이후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했다. 한 총리 외에 윤 정부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


지명 48일 만인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한 총리는 주말 새 경제전략회의와 방역상황 점검회의 등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경제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이야말로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규제의 혁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통령을 접점으로 하는 규제혁신 전략회의 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규제 혁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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