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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 화재 대부분 진화…직원 1명 숨져

최종수정 2022.05.20 10:29 기사입력 2022.05.20 09:14

화재 약 12시간 이어져…인화성 강한 부탄 때문에 진화에 차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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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에쓰오일 울산공장 화재가 12시간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20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1분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시작된 화재가 1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화재가 대부분 진압된 오전 8시께부터 소방대원은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내리고 배관과 탱크 내부에 남은 가연성 가스를 제거하는 작업을 펼쳤다. 다만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화재는 인화성이 강한 부탄 때문에 진화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공정인데다 플랜트 설비 특성상 내부 물질을 불로 태워버려야 하는 문제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 후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66대와 진화 인력 351명을 동원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올리는 ‘알킬레이트’ 제조 공정 현장으로 오작동하는 부탄 압축 밸브를 긴급 보수한 후 시운전을 하는 과정서 최초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에쓰오일은 총투자비 1500억원을 투입해 2019년 해당 시설을 완공했다.


화재로 인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부상을 입은 사람은 원·하청 근로자 9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중상, 5명은 경상이다. 이들은 대부분 화상으로 인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재와 관련해 “소방청과 울산시, 울주군 등 관계기관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구조대원의 안전을 우선하라”며 “인근 사업장과 주민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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