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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테슬라 "공급망 이슈가 발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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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공급망 문제에 올해 신제품 출시 없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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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테슬라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가운데 공급망 혼란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급망 여파로 올해 신제품을 내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의 지난해 매출은 538억달러(약 64조7000억원)였으며 영업이익은 5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매출 315억달러, 영업이익 7억2100만달러에 비해 70.8%, 66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전 세계에 인도한 차량대수는 93만6172대로 2020년 49만9647대에 비해 87% 증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불어닥친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2020년에 비해 차량인도대수를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슬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급망 이슈가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테슬라는 "공급망 이슈가 주요한 제한 요소로 작용하면서 여러 분기 동안 우리 공장들이 생산능력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급망 이슈는 테슬라가 올해 신제품 출시에도 타격을 주게 됐다. 머스크 CEO는 이날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신제품을 내놓지 않을 것이다. 아직 (공급망 측면에서) 제약적인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초 머스크 CEO가 지난해 11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제품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글을 올려 기대감을 키웠지만 반도체 공급망 이슈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다만 머스크 CEO는 이러한 문제에도 지난해 말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공장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4860개의 배터리 셀로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올해 회사의 주요 목표가 기존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며 완전 자율주행차에 대한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가 공급망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이날 장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5% 가량 하락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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