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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피해 상인들 "서구청 뒷짐만 지고 있어"

최종수정 2022.01.22 13:23 기사입력 2022.01.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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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은 22일 "근본적인 사고 원인은 서구청"이라고 주장했다.


화정아이파크건설현장 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사고 현장 앞에서 "제대로 관리·감독만 했더라면 전대 미문의 사건을 일어날 수가 없었다"며 이렇게 규탄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구청에 민원을 넣은 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취하지 않고 인·허가 관계 공무원들을 현장에서 보니 피가 거꾸로 솟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공사가 진행되는 3년 10개월 동안 지하 공사 터파기 문제, 오·폐수 방류, 낙석, 임시 주차장 개설 문제 등을 수백 번 제기했지만 서구청은 공사가 진행되도록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상인들은 "건축 인·허가에 관계된 공무원들은 왜 책임을 안 지냐"며 "왜 피해는 서민들이 봐야 되나. 학동 참사가 있은지 얼마나 됐나"라고 따졌다.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려면 이번 사건을 분명히 매듭짓고, 서구청 담당 공무원을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끝으로 "서구청은 국민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기업 집단과 같이 공범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건물의 23~38층 외벽 등이 무너져내려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연락 두절됐다. 이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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