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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22일 자꾸 미뤄지는 '타워크레인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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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11일째, 정밀 수색 '산 넘어 산'

현산 측 "안정화 작업도 병행…내일 해체 완료 예정"

17→21→22일 자꾸 미뤄지는 '타워크레인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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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후 11일째. 추가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층부 정밀 수색이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지연으로 또 다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체 완료 시점은 당초 17일에서 21일, 22일로 자꾸 미뤄지는 모습이다. 작업자의 안정성 문제가 가장 큰 이유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작업을 하다보니 시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걸린 것 같다"며 "오는 22일 해체가 끝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워크레인(높이 145m) 부분 해체 작업은 이날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6시까지 끝낼 예정이었지만 오후 4시 기준으로 현재 무게추 분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날은 무게추(약 27t), 붐대(기중기 팔) 해체까지 끝내고, 내일 조종실 분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산 측은 야간 작업까지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에는 해체를 위한 1200t 이동식 크레인 2대 등 장비와 현산 관계자 40여명이 투입됐다.


해당 작업 반경 79m는 위험 구역으로 정해 대피령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수색도 일부 중단됐다.


위험 구역은 타워크레인의 동쪽인 화정아이파크 1단지와 기존에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자 서쪽인 주상복합아파트다. 남쪽에 있는 다른 아파트 신축용 공터, 북쪽에 있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주차장 일부도 포함됐다.


오늘 중으로 무게추와 붐대 해체가 끝나면 아파트 쪽으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이 어느 정도 균형을 찾아가면서 추가 붕괴 위험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건물의 23~38층 외벽 등이 무너져내려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연락 두절됐다. 이들은 붕괴한 건물의 28∼34층에서 창호, 소방설비 공사 등을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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