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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LG에너지솔루션 '0주' 배정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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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최근 증시 자금의 '블랙홀'로 작용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서 한 주도 배정 받지 못한 투자자라면 삼성SDI 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100조원으로 가정한다면 삼성SDI 의 시가총액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의 1, CATL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정확하게는 LG에너지솔루션 대비 삼성SDI 의 시가총액은 48%, PER은 21% 정도다. 이에 비해 내년 기준 전사 매출액은 75% 수준이고, 영업이익과 EBITDA는 각각 141%, 105%로 삼성SDI 가 앞선다. 배터리 사업만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삼성SDI 의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90% 수준이다.

하지만 이런 격차는 과도하다는 게 키움증권 측 시각이다. 삼성SDI 의 배터리 기술과 경쟁력은 업계 선두권으로 평가받는다. 생산능력과 수주잔고 면에서는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이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에너지 밀도, 장수명, 고속 충전 등 배터리 기술은 업계 선두권으로 볼 수 있다. 또 소재 및 공정 기술은 오히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형전지와 ESS 경쟁력의 경우 글로벌 1위다.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Gen 5 배터리도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원가를 20% 낮출 수 있다. 올해 Gen 5 고객 수와 모델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 비중이 15%까지 확대되고, 수익성 개선을 수반할 것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할 계획이고, 매출액도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5년부터는 Stellantis와 미국 합작법인 성과가 더해져 더욱 빠른 속도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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