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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이 아니네”…2030 ‘영탈모’ 시장 잡아라

최종수정 2022.01.20 11:52 기사입력 2022.01.20 11:52

올리브영 2030 구매 60%
탈모상품 확대·젊은모델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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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2030세대가 탈모 제품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스트레스와 외부 환경 등의 영향으로 탈모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는 이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두피·탈모 헤어 케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 구매 비중이 약 60%를 차지했다. 헤어 세정류 매출 순위에서는 상위 10위권 내 닥터포헤어 폴리젠 샴푸, 라보에이치 탈모증상완화 샴푸 등 5개의 두피·탈모 관리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탈모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두피마사지기 거래액은 80%, 레이저 두피관리기는 169%, 기능성 샴푸·브러시 등 기타 클리닉 용품은 134%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탈모 케어 상품 판매량이 10% 성장했다.


유통업계는 큰손으로 떠오른 2030세대 수요 잡기에 한창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에만 탈모 관련 상품수를 전년보다 43% 증가시켰다. 이는 과거엔 탈모가 유전적 요인이나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됐다면 이제는 젊은 세대들의 전반적인 고민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탈모샴푸업체들도 GD(지드래곤), 김희철 등을 광고모델로 전면에 내세우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영탈모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탈모 고민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많아졌다"며 "탈모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탈모 샴푸를 넘어 모발 건강을 더욱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각종 두피 관리 상품군들도 고루 주목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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