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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로 1년간 실직"…마트서 술병 '와장창' 난동 부린 영국 남성

최종수정 2022.01.20 10:20 기사입력 2022.01.20 03:00

알바레즈가 마트에서 술병을 뒤엎는 난동을 부리고 있다. /사진=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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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영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진열되어 있던 술병을 깨부수며 난동을 피운 한 남성이 5000파운드(약 800만원)를 배상하는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더선(The sun)은 "법원은 2020년 11월 스티버니지의 한 마트에서 수백 병의 술병을 깨부순 혐의를 받는 바바라 스탠지 알바레즈(36)에게 12주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 마트에 5000파운드(약 800만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알바레즈는 마트 선반에 진열된 술병을 깨부수며 약 5분간 난동을 피웠다. 그는 팔을 선반에 걸친 채 통로를 따라 걸으면서 수백 병의 술병을 바닥으로 쓸어 내렸다. 바닥은 깨진 술병으로 뒤덮였고, 술병에서 술이 흘러나오면서 술 웅덩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가 난동을 피운 지 90초쯤 뒤, 깨진 술병이 알바레즈의 손에 떨어져 손을 다쳤으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알바레즈의 난동으로 마트는 1만 파운드 가량의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


법원에서 검사 측은 "알바레즈는 술이 있는 통로로 바로 가서 선반에서 수백 병의 술을 끌어내렸다"며 "통로 끝에 다다르자 다시 통로 처음으로 돌아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손이 다친 알바레즈를 먼저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병원에서 알바레즈는 병원 경비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인종차별적 모욕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알바레즈는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범행 이유에 대해선 "코로나 봉쇄로 2020년 한 해 동안 일을 할 수 없었고 실직으로 힘든 상태였다. 정신적 고통을 받아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법원 측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일을 하지 못하고 비슷한 곤경에 처했지만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았다"며 "병원 경비원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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