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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뷔 느꼈다…광주 아파트 붕괴, 삼풍백화점과 판박이" 당시 점검반장 설명

최종수정 2022.01.19 16:40 기사입력 2022.01.19 16:01

"불법·탈법·편법에 의해 반복된 참사"

지난 12일 수색견이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탐색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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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에서 특별점검대책반장을 맡았던 이종관 씨는 "데자뷔를 느꼈다. 불법·탈법·편법에 의해 똑같이 반복된 참사"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해 "너무 참혹하다"며 "근본적 원인은 공정 전반에 걸친 편법과 탈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에서 건축가들을 이끌고 70여일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2019년 경기 포천에 삼풍백화점 붕괴 기록전시관을 개관해 현재 운영 중이다.


그는 삼풍백화점과 광주 화정아이파크가 설계와 공법은 다르지만 외벽이 고스란히 뜯겨나간 모습부터 내부 일부가 통째로 무너진 형태, 힘없이 뽑혀버린 철근들까지 처참한 광경이 '판박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경기 포천시 삼풍백화점 붕괴 기록전시관에서 이종관 관장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비교하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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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27년 전이나 지금이나 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들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삼풍백화점은 하중을 분산하는 슬래브가 설계보다 얇게 시공되거나 아예 설치되지 않았었다. 화정아이파크도 사정이 마찬가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씨는 이번 사고의 또 다른 문제로 꼽히는 콘크리트 양생에 대해서는 "콘크리트는 영상 5도 이상에서 9일 이상 버텨야 안전이 확보된다"라며 "그게 추웠다 더웠다 해도 안 되고 일정해야 하는데, 최근 날씨가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소기업도 아니고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에서 이런 식으로 건설 작업을 했다니 비참하다"며 "과거 중동에서 꽃피운 한국 건설의 노력과 자부심이 물거품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3∼38층 외벽 등 구조물 붕괴 사고에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했고 5명이 실종 상태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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