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복합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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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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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사업을 위해 2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대출)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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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은 강북 코엑스로 불리는 서울역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 복합 개발 사업에 총 2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메리츠종금증권 등의 대주단으로부터 2400억원어치의 대출을 받았다. 대출은 담보 및 상환 우선순위에 따라 선순위 2100억원과 후순위 300억원으로 이뤄졌다. 대출 만기는 2개월 남짓이지만, 기한이익상실이나 신용도 추락 등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으면 2023년 7월까지 자동으로 연장된다.
자금을 조달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코레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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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서울역 인근 유휴 부지 개발을 위해 설립한 시행 목적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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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 여러 곳이 함께 출자해 설립했다. 당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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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이트도 1%의 지분을 보유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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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앤드리조트에 지분을 넘겼다.
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원)와 서울역을 연결해 복합 개발한 뒤 민간에 분양하는 사업이다. 국제회의장이 포함된 대규모 MICE 시설과 오피스(업무시설), 호텔, 판매시설, 집회시설 등을 갖춘 빌딩 5개 동을 지어 분양한다. 최고층 건물은 38층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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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2023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5월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약 5년 4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친다. 착공에 들어가는 내년 말이나 2023년 초에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1조5000억원 내외의 대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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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은 이번 자금조달 과정에서도 자금보충 약정과 조건부 채무인수 등의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차입금 상환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동성(현금)이 고갈되면 부족한 자금을 지원하거나, 자금 보충을 이행하지 않으면 채무를 모두 책임진다는 내용이다.
조달한 자금은 공공기여금 납부 등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및 코레일 측은 지난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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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사업자로부터 받은 2200억원 가량의 공공기여금을 활용해 철도 지하화, 청파로 연결 보행로 등 공공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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