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일 "지금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는 적기"라며 "종전선언이 성사된다면 새로운 평화 국면을 열 수 있는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통일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북한은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대화에 열려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등을 근거로 "작년에 비해 올해 정세의 불확실성은 약화됐다"고 진단하고, "올해 말과 내년 초, 이 중대한 갈림길을 무의미하게 보낸다면 대화 의지와 동력은 약화하기 쉬운 만큼 북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늦지 않게 호응"하기를 요구했다.
이 장관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의 흐름을 확고한 평화의 동력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올해 말, 내년 초의 시점이 한반도가 ‘평화의 사이클’로 재진입하는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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