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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윤석열·이준석 회동에 "술 취한 야합 정치다" 비난

최종수정 2021.12.04 14:55 기사입력 2021.12.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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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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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울산 회동'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4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이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었다.

황씨는 사진과 함께 "합리적 의사 결정은 대체로 맑은 정신에 모여서 회의를 하며 얻는다"며 "뒤에 그 결정을 축하하는 술자리를 가질 수도 있다"고 썼다. 그러나 황씨는 "야합은 대체로 술자리에서 이성을 마비시킬 저도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면서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올린 게시글. [사진=황교익 씨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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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야합은 또 다른 야합을 불러오고, 뒤의 야합이 앞의 야합을 뒤집고, 이를 본 또 다른 세력이 야합을 시도라기 마련"이라며 "합리적 의사결정과는 달리 정당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야합 정치는 한국 정치판의 고질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가 남긴 폐습 중 하나가 요정 정치"라며 "요정에 모여 술을 마시면서 서로의 이권을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게 1980년대 이후 룸살롱으로 넘어갔다"며 "야합은 늘 술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요즘 정치인은 대놓고 국민 앞에서 술을 마시며 야합하는 꼴을 보여준다"며 "일제의 정치 모리배도 이러지 않았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 대표, 김 원내대표와 함께 울산 울주군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회동 이후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 대표, 원내대표가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소식을 알려 갈등의 봉합을 전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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