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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치사율 낮다면 금리 인상 속도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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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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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치사율이 낮게 나타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저해할만한 요소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한 주간 미국 10년 금리는 1.45%로 약 20bp 급락했고 국고채 3년과 10년 금리도 19bp, 21bp씩 하락했다. 현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종료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적절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히며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표현에서 벗어날 시기로 보고 있다. 이번 발언으로 시장에선 테이퍼링 가속에 따라 내년 금리인상 횟수도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은 성장률 둔화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력난과 공급망 문제를 악화시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Fed 입장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대응을 늦추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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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속도를 바꿀만한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선 경제활동에 대한 제한조치와 오미크론 발생으로 인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위축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과거 델타변이 사례를 고려하면 이동과 영업시간에 대한 강도 높은 제한은 내수경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고 확산세 진정엔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강한 조치들이 반복될 가능성은 작다. 특히 오미크론의 치사율이 낮다면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성장에 대한 눈높이가 다소 낮춰지겠지만, 치사율이 낮으면 그동안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채권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도 변이 바이러스 등장 초기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가 먼저 꺾이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이후 백신 등장과 함께 우려가 완화되며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시작되는 모습이 재현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선 연구원은 “다만 정부 조치 또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 악화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연 2% 중반을 하회하고 GDP갭 전환에 실패한다면 내년 1분기 이후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확신이 약화되면서 전 만기 영역 금리가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더 크게 떨어져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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